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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묵상

하나님의 일

 

2017년 8월 4일 새벽기도

마은성 집사

 

 

0.  나누고자 하는 말씀: 요한복음 6장 22-29절

22. 이튿날 바다 건너편에 섰는 무리가 배 한척 밖에 다른 배가 거기 없는 것과 또 어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에 오르지 아니하시고 제자들만 가는 것을 보았더니

23. (그러나 디베랴에서 배들이 주의 축사하신 후 여럿이 떡 먹던 그 곳에 가까이 왔더라)

24. 무리가 거기 예수도 없으시고 제자들도 없음을 보고 곧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으로 가서

25. 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어느 때에 여기 오셨나이까 하니

26.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27.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

28.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1. 들어가며

저는 이번 여름 바쁜 날들을 보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일이 많았습니다. 여름학기 강의를 맡았기 때문에 매일 95분씩 강의를 해야 했고 그에 따른 부수적인 일들도 많았습니다. 또한, 한국을 두 번이나 오갔습니다. 그 중에 한번은 한국에 단 30시간밖에 머물지 못할 정도로 바빴습니다. 그리고, 달라스까지 아내와 아이를 픽업하러 다녀왔고, 육아에도 최대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 안팎으로 신입생 4팀을 캐어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을 많이 쪼개서 연구도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바쁜 와중에 들었던 생각은 ‘내가 하고 있는 일 어떠한 가치가 있나?’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생각은 ‘내가 지금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나?’라는 데까지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다 보니, 그럼 ‘하나님의 일은 무엇일까’라는 자연스러운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을 더욱더 잘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2.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일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저는 먼저 가장 단순한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성경 전 범위에 걸쳐서 하나님의 일이라는 단어가 몇 번이나 나오고 어디에 나오는 지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일’이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정확히 열 번 나옵니다. 가장 먼저 역대상 24장에서 등장하고, 히브리서 2장에서 마지막으로 언급됩니다. 이 열 번 중에서 예수님께서 직접 ‘하나님의 일’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시고 그에 대한 정의를 정확히 내리는 성경은 바로 요한복음 6장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예수님께서 생각하시는 하나님의 일에 집중을 해보려고 합니다.

 

3. 하나님의 일을 묻다

요한복음 6장은 예수님께서 5천명을 먹이신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시작됩니다. 오병이어 사건 뒤에 예수님께서 바다를 걸어오시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예수님께서 생명을 떡을 언급하기 전에 바로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22절-26절 사이를 보면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온 이유를 성경은 직접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해서 그 기적 때문에 예수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사회는 여전히 먹을 것이 많이 부족한 시대였을 것입니다. 따라서 먹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 준 예수님이 그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든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6장 15절에 보면 무리들이 예수님을 억지로 왕으로 삼으려고 하셨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도망치셨습니다. 이렇게 도망친 예수님을 일부 사람들이 찾아온 것이겠지요.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개인적으로 이 말씀이 꽤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 말씀을 읽고 ‘나는 그럼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가? ‘라는 자괴감이 바로 밀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묻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저도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할 수 있습니까?” 우리 공동체도 하나님께 이와 같은 질문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나님 우리 가정이, 우리 구역이, 우리 교회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일을 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입니다. 이러한 질문을 하나님께 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하나님의 일에 대해 대답하시다

사실 꼼꼼히 따져보면 이들의 질문은 여전히 현실적이고 정치적입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렸던 저희의 고백은 이래선 안되겠지요. 이들의 질문은 마치 누가복음 10장에서 율법교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묻는 것과 흡사해 보입니다. 또한 마태복음 19장에서 재물 많은 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묻는 것과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여전히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은 무엇입니까? 29절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무엇인지 직접 정의 내리는 매우 중요한 구절입니다. 29절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십니다. 바로 성경의 핵심을 언급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구원에 이르기 위한 율법적인 행위들을 예수님께 여쭙니다. 지금 저희가 본 구절에서도 그렇고, 앞서 언급했었던 율법교사와 재물 많은 청년도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믿음’을 강조하십니다. 이신득의 (以信得義), 즉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성경전반에 걸친 진리를 그들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결론을 알고 나서 마음 한 켠으로는 안심이 되기도 하였지만 반대로는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이 더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실 조금 허무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더 묵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믿음’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일’이라는 실체적인 개념으로 바꿀 수 있는 성경적인 증거가 없을까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답을 찾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묵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묵상하면 할수록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일을 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시는 것을 바라시는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의 온전한 마음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는 마치 하나님께서 사울을 이새의 집으로 보내서 장남이 엘리압의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막내 다윗의 중심을 보신 것과 같은 맥락인 듯 합니다.

 

5. 그러나, 그래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설명하시고 나서 30절에 사람들이 관심이 있어 하는 것은 ‘표적’입니다. 여전히 그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깨닫지 못한 듯 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신앙인으로 나름 하나님의 일을 하다 보면 ‘하나님’이 아니라 ‘일’에 더욱 집중할 때가 많습니다. 신앙적인 이유를 가지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고 일을 할 때 마치 제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처럼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바쁨과 일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방법과 시기와 속도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합니다. 오늘 나눈 말씀이 여러분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족한 나눔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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